코로나19 확진자, 다시 500명대로…“수능 D-1, 전 국민 방역수칙 준수 중요”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500명대로…“수능 D-1, 전 국민 방역수칙 준수 중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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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환자 증가에 따른 병상 확보 주력
서울시, 감염위험 높은 시설 위주로 집중 방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총 511명이다. 국내 발생은 493명이며 해외유입은 18명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만5163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이 2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간의 코로나19 발생양상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재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 유행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 역시 경북권과 제주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환자도 증감을 반복하면서 방역 당국은 중환자병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총 59개의 중환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립중앙의료원에 긴급치료병상 30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환자 증가에 따라 경증환자와 중등증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의 확보 역시 시급해졌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감염병전담병원은 12월 1일 기준 1655병상의 여유가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12월 1일 기준 정부와 지자체가 16개소(정원 3478명)을 운영 중이며 오늘 중수본 지정 센터 한 곳을 추가 개소했다. 방역 당국은 다음주까지 경북권 권역 생활치료센터 1개소와 지자체 지정 생활치료센터 5개소를 추가 개소해 13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어제부터 좀 더 강화된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방침에 발맞춰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작했다.

목욕장업의 이용인원을 16㎡당 1명으로 제한하고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서의 음식섭취가 금지되며 이벤트·행사도 개최할 수 없다. 침방울(비말) 전파 위험이 큰 마트와 백화점의 시식 코너는 운영을 중단한다.

카페와 음식점의 경우 브런치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식사류를 주로 취급하는 음식점에서 커피·음료·디저트류만을 판매할 때는 영업시간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방역 당국은 “지난 주말 이동량은 직전 주말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수도권은 물론,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주는 수능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국민이 한마음으로 방역수칙에 동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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