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전국 특별방역, 서울은 당장 내일부터 2주간 멈춤 선포”
“내달 3일까지 전국 특별방역, 서울은 당장 내일부터 2주간 멈춤 선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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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600명 넘어…연말연시 모임·행사 통제 불가피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 당국이 추가 강화 조치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29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만 60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수는 3만6332명이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수 권역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 등 집단활동 위험요인이 더해지면 감염 확산세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의 핵심 생활방역수칙은 ▲모임·행사 자제 ▲밀폐·밀집·밀접 장소 가지 않기 ▲의심증상 있으면 검사 받기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철저히 하기 등이다.

특히 수능 이후 학생들의 방역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대학가 주변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수험생 및 학부모 밀집이 예상되는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서울은 더 강력한 추가 방역조치에 들어간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긴급브리핑을 추가로 열고 내일부터 2주간 21시 이후 도시 전체의 멈춤기간을 선포했다.

즉 현재 거리두기 단계에서 집함금지 됐던 유흥시설 및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카페,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 중점관리시설과 더불어 상점, 영화관, PC방, 독서실, 스터디카페, 백화점, 놀이공원 등 일반관리시설도 모두 문을 닫아야한다. 단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매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 포장, 배달은 허용된다.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공공문화시설은 시간과 관계없이 운영이 일체 중단되며 사회복지시설은 돌봄유지를 위해 일부만 운영된다.

대중교통도 21시 이후에는 운행을 30%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바로 내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가며 지하철은 8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간다.

방역 당국은 “방역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 연말연시와 환기가 어려운 계절적 요인 등 동절기 감염확산은 곧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엄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감염확산세를 꺾으려면 전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에 동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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