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오늘도 700명 선 근접…수도권, 3주간 집중검사 돌입
코로나19 확진자, 오늘도 700명 선 근접…수도권, 3주간 집중검사 돌입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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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700명 선에 근접하면서 확산세가 유지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총 689명이다. 국내 발생은 673명, 해외유입은 16명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확진자는 4만786명으로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전국적인 방역관리를 시행함과 동시에 특히 수도권은 진단검사 확대 및 역학조사를 강화, 코로나19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감염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3주간을 집중 검사기간으로 지정, 코로나19 발생위험이 높은 유행 우려지역(대학가, 서울역 및 용산역 등 유동인구 많은 지역, 탑골공원 등 집단발생지역) 등 약 150개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집중검사를 실시한다.

임시선별진료소는 지자체별로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다. 집중검사기간은 향후 환자 발생상황 등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 검사방법

- 비인두도말 PCR검사 : 코 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 채취 후 PCR 검사(유전자증폭방식)

- 타액검체 PCR검사 : 타액을 별도의 검체통에 뱉은 뒤 PCR 검사

- 신속항원검사 : 코 속 깊숙이 면봉을 집어 넣어 검체 채취, 이후 검사키트에 검체를 혼합한 용액을 떨어뜨려 현장에서 30분 후 결과 확인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검체 취합방식 PCR검사법이 적용된다. 검사자가 원할 경우 타액검사PCR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대신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이 확인되면 비인두도말 PCR검사로 반드시 확인검사를 받아야한다. 사회적 낙인 등을 우려해 검사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없이 휴대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로 진행된다.  

아울러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이 시작되는 14일부터는 응급실, 중환자실, 의료취약지 의료기관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본래 검사비용 1만6000원에서 절반 비용인 8000원 내외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보험 적용대상이 아닌 일반 의료기관에서는 비급여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말연시 종교행사에 대해서도 방역이 강화된다. 수도권 2.5단계에서 종교활동은 비대면전환, 수도권 외 2단계 지역에서는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석인원이 제한된다.

방역 당국은 “현재의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서는 전 국민의 방역 동참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진단검사 확대로 부담없이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 검사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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