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이제 그 환상에서 벗어날 때”
“화장품, 이제 그 환상에서 벗어날 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1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신간] 화장품은 내게 거짓말을 한다
한정선 화장품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한정선 화장품학 박사(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화학성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 과거보다야 화학성분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지만 문제는 먹거리에 대해서만 유독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샴푸부터 린스, 로션 등 우리가 매일같이 쓰는 화장품에도 수많은 화학성분이 포함돼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곳곳에 스며들고 있던 화학성분.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져보기로 결심했다면 이 책이 든든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화장품은 내게 거짓말을 한다’는 현명한 화장품 소비를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지식을 총망라한 책이다. 한정선 화장품학 박사가 헬스경향에 2년간 기고했던 연재칼럼(‘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을 한데 묶은 것으로 제품에선 볼 수 없는 화장품성분 설명부터 과장광고되고 있는 화장품의 진실, 건강은 물론 환경에도 도움 되는 화장품 사용법까지 다양한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정선 지음/다온북스/256쪽/1만6000원

구체적으로 ▲1장 ‘일상 속 팩트 체크’에서는 우리가 옳은 줄로 굳게 믿고 있던 화장품 상식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바로잡고 주요 화장품의 구성성분과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

1장을 통해 화장품성분에 첫발을 내디뎠다면 ▲2장 ‘성분표에 진실이 있다’에서는 여드름 피부전용 화장품의 기준, 고가성분 실제 함량 계산법 등 1장에서 익힌 지식을 좀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3장 ‘화장품과 사회문제’에서는 피부과 화장품의 진실부터 홈쇼핑 판매 화장품의 속임수 등을 낱낱이 파헤치면서 잘못된 길로 들어선 소비자들을 구제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보호자에게 필요한 화장품 지식까지 들어있어 부모들에게도 뜻밖의 안도감을 선물해준다.

4장 ‘바디제품 사용 설명서’에서는 얼굴에 쓰는 화장품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바디제품 사용 주의점들과 튼살크림, 청결제 등 의약품처럼 광고되고 있는 기능성제품들을 날카로운 시각에서 비판했다.

5장 ‘쓱싹 바르면 안티에이징이 된다?’에서는 노화방지제품의 실상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다. 그간 비싼 안티에이징 제품들을 구매해왔던 소비자라면 아차 싶을 만하다. 하지만 화장품 없이도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생활 속 꿀팁들이 소개돼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바른 길을 선택하면 된다.

저자 한정선 화장품학 박사는 “단 하나의 화장품도 쓰지 않는 생활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내게 꼭 필요하고 비교적 덜 유해한 화장품을 찾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화장품의 환상에서 벗어나 돈 안 들이고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도 피부건강을 지키고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깨달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정선 박사는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화장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헬스경향 화장품전문기자로서 2년간 ‘닥터 한의 화장품 파헤치기’를 연재하고 있다. 아시아의료미용교육협회 부회장, 채널 A ‘나는 몸신이다’, YTN science 출연 등 대외활동에도 주력하면서 다양한 화장품 지식을 전달해왔다. 화장품 전문가로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늘 소비자 입장을 먼저 생각, 우리가 지금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꿀팁들을 전수하는 데 그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