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관리 번거로움? 이것 있으면 저혈당도 걱정 없죠
혈당관리 번거로움? 이것 있으면 저혈당도 걱정 없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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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G6’ 국내 출시
자동으로 혈당 측정해 스마트폰 결과 전송
저혈당 사전 알림기능으로 1형 당뇨환자 든든
건보 급여 지원으로 사용비 부담도 한층 줄어
올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G6. 높은 정확도, 편리한 장착방법, 슬림해진 사이즈 등 기존 모델보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됐으며 특히 사전 저혈당 경고알람기능이 탑재돼 저혈당 예방이 중요한 1형 당뇨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올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G6. 높은 정확도, 편리한 장착방법, 슬림해진 사이즈 등 기존 모델보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됐으며 특히 사전 저혈당 경고알람기능이 탑재돼 저혈당 예방이 중요한 1형 당뇨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매일같이 손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해야만 했던 당뇨환자들. 하지만 이제 굳이 손가락 채혈을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시대다.

이 반가운 변화는 국내에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이 선보이면서부터다.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은 복부, 팔, 엉덩이 윗부분 등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농도를 측정, 스마트폰이나 전용수신기(리시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웨어러블 기기다.

■최대 288번 자동으로 측정…혈당변동 추이도 한눈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은 미국 ‘덱스콤(Dexcom)’에서 만든 제품. 국내에는 2018년 휴온스가 ‘덱스콤G5’를 론칭하면서 본격 선보이게 됐다.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되는 1형 당뇨환자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혈당 변동폭이 큰 2형 당뇨환자, 공복혈당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까지 유용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덱스콤C5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된 ‘덱스콤G6’까지 국내에 상륙했다. 휴온스는 올해 10월 덱스콤G6를 국내에 들여왔다.

휴온스의 설명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덱스콤G6는 크게 ▲센서(전극) ▲트랜스미터(송신기)로 구성돼있으며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이들을 위한 전용 리시버도 있다.

센서 1개당 10일간 혈당을 측정할 수 있으며 자동보정기술이 적용돼있어 별도로 손가락 채혈을 할 필요가 없다.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번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동으로 측정된 혈당값 덕분에 환자는 한결 간편하게 자신의 혈당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복부에 덱스콤G6를 부착한 모습. 덱스콤G6는 기존보다 28% 슬림해진 사이즈로 옷 안에서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
복부에 덱스콤G6를 부착한 모습. 덱스콤G6는 기존보다 28% 슬림해진 사이즈로 옷 안에서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

■저혈당 경고알람…1형 당뇨환자 저혈당 예방

무엇보다 덱스콤G6는 1형 당뇨환자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준다. 1형 당뇨환자들은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인슐린주사를 통해 인슐린을 공급해야하는데 적정량을 맞추는 것이 여간 쉽지 않다. 따라서 환자들은 더 강하게 혈당을 조절하기 때문에 늘 저혈당 노출위험을 안고 있다. 심하면 수면 등 자가혈당측정이 불가능한 시간에 오는 야간저혈당으로 의식을 잃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덱스콤G6를 사용하면 저혈당을 미리 막을 수 있어 안심이다. 사전 저혈당 경고알림 기능이 있어 환자가 극 저혈당(55mg/dL)에 도달하기 20분 전에 경고알람을 보내 미리 당 섭취와 같은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저혈당이 발생하면 당분을 즉시 보충한다고 해도 혈당이 오를 때까지 20~30분이 걸리고 저혈당이 반복될 경우 몸이 둔감해져 ‘저혈당무감지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1형 당뇨환자들은 저혈당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덱스콤G6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덱스콤G6는 높은 정확도, 편리한 장착방법, 슬림해진 사이즈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됐다. 정확도 오차율은 성인 9.8%, 유아 7.7%로 낮아졌고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에도 혈당값 모니터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센서 장착방법 또한 원터치로 훨씬 편리해졌으며 사이즈는 28% 슬림해져 옷 안에서 더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덱스콤G6는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수면 중에도 자동으로 혈당이 측정돼 야간 저혈당 같은 위험한 상황도 막을 수 있다.
덱스콤G6는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수면 중에도 자동으로 혈당이 측정돼 야간 저혈당 같은 위험한 상황도 막을 수 있다.

■건보 급여 지원으로 의료비 부담도 줄어

기존보다 의료비 부담도 낮아졌다. 12월 1일부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1형 당뇨환자의 연속혈당측정용 전극(센서)에 대한 요양비 급여기준이 전격 변경됐기 때문.

이에 따라 덱스콤G6 센서는 1개당 10만원으로 기준가가 산정됐으며 3개월간 사용하는 트랜스미터는 기준가 21만원으로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3개월 기준으로 계산하면 덱스콤G6 구입비 142만3000원에서 기준가(111만원)의 70%인 77만7000원을 환급받가 64만6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하루 평균 7178원꼴로 기존 덱스콤G5 하루 사용금액인 8049원보다 더 저렴한 가격이다.

관련 절차가 번거롭다면 덱스콤G6의 공식 온라인몰 ‘휴:온 당뇨케어’ 사이트를 이용하자. 휴온스는 이 사이트에서 본인부담금 결제시스템과 위임청구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의 환급서류와 절차를 대행해주고 있다. 환급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환급금이 적용된 가격으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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