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다시 1000명 선 넘어…내일부턴 ‘연말연시 특별방역’ 적용
코로나19 확진자수, 다시 1000명 선 넘어…내일부턴 ‘연말연시 특별방역’ 적용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2.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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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000명 선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92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만 1060명 확인됐으며 해외유입은 32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5만2550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이 23일 0시 기준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12.17~23)의 1일 평균 환자수는 986.3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환자가 71%로 여전히 수도권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권역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적기에 치료할 수 있는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수도권에 설치된 142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어제 5만명 넘게 검사가 이뤄졌으며 그간 총 29만2583건을 검사한 결과 754명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도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며 수도권 내 입원대상환자를 신속히 배정하고 필요한 경우 타 시·도 병상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 (준)중환자병상 또한 24개소, 130병상이 확충된 상태다.

구체적으로 중환자병상은 전국 42병상, 수도권 12병상이 남아있으며 방역 당국은 오늘까지 104병상을 지정하고 26일에는 199병상, 연말에는 328병상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늘부터 수도권에는 오늘부터 실내외를 막론하고 5명 이상의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조치가 적용됐다. 아울러 내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겨울철 스포츠시설 운영중단, 해돋이명소 폐쇄 등의 방역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다(상단 표 참고). 

방역 당국은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지만 홍보기간이 충분하지 않아 일선에서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연말연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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