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심장병 신호의 열쇠 ‘심잡음’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심장병 신호의 열쇠 ‘심잡음’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01.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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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심장병 조기발견의 열쇠

새해에는 1년에 1번 두근두근 하트체크

‘심장병 신호’로 심잡음을 확인하세요!

Together with KAVC(한국수의심장학회)

#2.

[서상혁 한국수의심장협회 회장(VIP동물의료센터 원장)]

심장은 생명의 엔진입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힘차게 펌프질해

온몸에 영양분∙산소를 실은 혈액을 보냅니다.

이렇게 생명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심장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심부전’이라 합니다.

■ 반려견 나이별 심부전 발생률

• 0세 : 5% • 5~8세 : 10% • 9~12세 : 25%

• 13~15세 : 35% • 16세 이상 : 75%

심부전은 심장병의 악화로 일어납니다.

#3.

■ 심장병 진행단계

◆ A단계 : 심장병 초기

강아지가 심장병 위험군에 속하지만

현재 심장의 구조적 문제가 없습니다.

정기적으로 심장청진을 받아야합니다.

※ 심장병 호발품종

•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 몰티즈

• 포메라니안 • 치와와 • 페키니즈 • 시추

• 토이 푸들 • 보스턴테리어 • 미니어처 핀셔

#4.

◆ B단계 : 무증상 심장병

눈에 보이는 임상증상은 없지만

심장의 구조적 문제가 확인됩니다.

▲ B1단계

*이첨판 변형으로 혈액이 역류해 심잡음이 들립니다.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를 여닫는 판막입니다.

좌심실이 수축하면서 전신으로 혈액을 뿜어낼 때

혈액이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 B2단계

좌심방이 전신으로 뿜어내는 혈액량이 부족해서

이에 대한 보상으로 심장이 무리하면서 커집니다.

#5.

◆ C단계 : 심부전

● 심부전 증상

• 마른기침을 합니다.

• 숨쉬기 힘들어하고 호흡수가 늘어납니다.

- 안정상태일 때 정상호흡수는 분당 30회 미만입니다.

• 불안해하고 초조해합니다.

- 특히 밤에 이런 모습을 보입니다.

• 식욕이 떨어집니다.

• 운동을 힘들어합니다.

• 실신합니다.

- 머리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D단계 : 말기 심부전

관리하기 힘들고 치료효과가 떨어집니다.

#6.

■ 무증상 심장병에 주목하세요!

B2단계에 심장병을 관리하기 시작하면

환자의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심부전 발생을 평균 15개월 늦출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심장청진을 받고

무증상 심장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게 필수입니다.

※ B2단계는 엑스레이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서상혁 한국수의심장협회 회장(VIP동물의료센터 원장)]

안타깝게도 심장병은 완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호자와 수의사가 합심해 적절히 관리하면

환자가 삶의 질을 유지하며 오래 살 수 있습니다.

■ 심장병 관리원칙

• 약물을 꾸준하고 정확하게 투여합니다.

•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

• 운동을 무리하게 하지 않습니다.

• 짠 음식을 피합니다.

#8.

★ 명심하세요.

심장병 관리는 조기에 시작해야 가장 효과적입니다.

반려견이 심장병에 잘 거리는 품종이라면

새해에는 꼭 1년에 1번 심장청진으로 심잡음 유무를 확인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뱅크 ‘펫메이트’

| 자문 : 서상혁 한국수의심장협회 회장(VIP동물의료센터 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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