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산모까지 안전하게…이대서울병원, 저출산 속 ‘500번째’ 분만 달성
고위험산모까지 안전하게…이대서울병원, 저출산 속 ‘500번째’ 분만 달성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1.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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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센터, 원스톱시스템 및 산모맞춤서비스 등으로 호평
고위험임신전문가 포진 등 출산환경변화 발맞춰 센터 운영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천182만9천여명이다. 이는 2019년 말보다 2만8백여명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출생자수는 27만5천여명으로 전년도보다 10% 줄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저출산 기조 속에서 이대서울병원이 개원 2년 만에 500번째 분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모아센터를 운영하며 강서구 지역주민뿐 아니라 경기, 인천지역 산모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분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아센터는 고령임신과 고위험임신의 안전한 출산까지 적극 돕고 있다. 이는 박미혜 센터장과 이경아 교수 등 고위험임신전문가들의 역할이 크다는 전언. 이들 교수진은 진료와 분만은 물론, 당직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고위험산모들의 안전한 출산을 돕고 있다.

실제로 모아센터가 분만 500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위험 산모, 미숙아(이른둥이), 다태아 등과 같은 고위험 분만이 총 300건으로 약 59%에 달했다. 이경아 교수는 “우리 센터는 과거와 달라진 자연스런 출산환경 변화에 맞춰 센터를 운영,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지난 6일 500번째 분만을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지난 6일 박미혜 센터장, 이경아 교수 등 주요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500번째 분만을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원스톱시스템도 모아센터의 장점이다. 한 공간에 가족 분만실, 모아동실, 신생아실을 구축해 의료진이 중앙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상시적으로 산모와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응급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여기에 고령, 다태아, 고위험 분만 등을 대비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유기적인 협진 체계도 구축했다.

산모 맞춤서비스도 인기다. 입원실마다 산모를 위한 좌욕기를 구비하고 한국인에 맞는 온돌 입원실도 갖췄다. 또 출산 후 관공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출생신고가 가능한 온라인 출생신고서비스 등을 제공해 산모와 아기는 물론 가족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박미혜 센터장은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이대서울병원이 빠른 시간 내 분만 500회 달성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아센터는 모든 산모와 가족이 새로운 생명을 만나는 경이로운 순간이 인생 최고의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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