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건 물론, 양반다리도 이제 거뜬합니다”
“걷는 건 물론, 양반다리도 이제 거뜬합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1.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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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6시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로 활약
첫 사연 김천 노부부, 아내 인공고관절수술로 튼튼한 다리 되찾아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이 심했던 김두리 씨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이 당시 심각했던 김두리 씨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약속대로 김천 노부부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KBS 1TV 6시 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 코너의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일에 이어 12일에는 ‘내 곁에 당신’ 2부가 방송됐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져야만 했던 아내 김두리 씨(71세). 건강한 사람도 힘에 부칠 정도의 강도 높은 일을 평생 해오는 동안 주인공의 온몸은 성한 데가 없었지만 일을 쉬며 자신의 몸을 돌볼 여유는 사치였다. 진통제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주인공을 위해 ‘내고향 닥터’ 이수찬 대표원장과 부평힘찬병원 전문의들의 치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정형외과 왕배건 원장은 “왼쪽 대퇴골두가 소실된 상태로 정상적인 관절이 아니라 앉았다가 일어나는 동작조차 힘든 상태”라고 진단했다.

부평힘찬병원에 따르면 김두리 씨의 정확한 질환명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넓적다리 뼈 위쪽의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파괴되는 질환). 이로 인해 고관절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양쪽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겼고 절뚝이면서 걸을 수밖에 없었다. 김두리 씨는 결국 인공고관절수술이 불가피했다.

의료진은 병이 많이 진행돼 손상된 고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고관절을 삽입하는 난이도 높은 수술을 먼저 진행했다. 굽어서 펴지 못하던 허리는 신경이 많이 눌려있던 협착 부위를 넓혀줘야한다는 신경외과 서병선 원장의 진단 아래 풍선확장술 치료가 이뤄졌다.

김두리 씨는 인공고관절수술 이후 혼자 반듯하게 걷게 된 것은 물론, 양반다리 자세도 얼마든 가능하게 됐다.

한 달 후 김두리 씨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12일에는 인공고관절수술 후 튼튼한 다리를 되찾은 김두리 씨의 모습이 방영됐다.

김두리 씨는 인공고관절수술 이후 양쪽 다리 길이가 같아진 것은 물론 곧은 몸으로 혼자 반듯하게 걷게 됐다. 김두리 씨는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아 그동안 할 수 없었던 양반다리 자세까지 거뜬히 해낼 수 있게 됐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천 부부는 눈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생계를 맞바꿨던 주인공이 엉덩이 관절과 허리 치료 이후 통증 없이 곧게 걸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인공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해 향후 무릎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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