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500명대 유지…내일부턴 일부 변경된 방역수칙 적용
코로나19 확진자수, 500명대 유지…내일부턴 일부 변경된 방역수칙 적용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1.1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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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등 유지하에
카페, 헬스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변경
효과 거둔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설연휴까지 연장운영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말 모두 500명대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총 52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00명, 해외유입은 20명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7만2340명으로 증가했다.

내일부터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5명부터 사적모임 금지 등 현행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하에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이 변경·적용된다. 방역 당국은 일부 변경된 내용을 숙지하고 해당 장소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관련기사 참조).

수도권의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는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기여(수도권 확진자 2만7911명 중 11%를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로 발견)하는 등 여러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설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2월 14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서울, 경기, 인천 등 총 144개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중)

다만 익명검사로 확진받은 경우 확진자 확인 과정에서 지연문제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방역 당국은 확진자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에 따라 실명 확인 필요 대상자와 일반 무증상 검사자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분리,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1개월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의 49%는 확진자 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었으며 유증상자는 69%에 달했다.

방역 당국은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검사를 받아야하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로, 별도의 증상이 없으나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는 임시선별검사로로 방문해 검사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로 살균·소독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오남용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살균·소독제는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기 위한 성분이 들어있어 인체 및 환경에 대한 독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처럼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용 필요성이 있어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적정량을 올바른 곳에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한 살균·소독제 사용수칙> 

1. 살균·소독제(방역용, 자가소독용)는 환경부의 승인·신고를 받은 제품을 선택*하고 필요한 곳에만 필요한 만큼 제품에 표기된 사용방법, 주의사항을 준수해 사용해야한다.

* 방역용 소독제는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자가소독용 살균제는 신고를 받아야 하며 환경부 승인·신고 제품 목록은 초록누리(ecolife.me.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

2. 살균·소독제 사용 시에는 장갑,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 피부와 눈,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소독효과와 안전을 위해 자주 손이 닿는 부분은 물체 표면을 닦아내는 소독을 권고한다.
 - 살균·소독제는 ‘물체 표면’용으로 허용된 제품이기에 ▲사람에게 직접 살포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일반인이 있는 공간에 살포해서는 안 된다.
 - 공기 중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것은 소독효과가 확인되지 않았고 지나친 살포는 건강상의 위해와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자제를 요한다.

4.  소독 후에는 물을 적신 수건으로 잔여물을 닦아내고 환기를 충분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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