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뱀 껍질’같은 피부…이유는 뜨거운 물 샤워
겨울이면 ‘뱀 껍질’같은 피부…이유는 뜨거운 물 샤워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1.01.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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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 건조함을 피하기 위해서는 피부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보습에 신경써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 피부 건조함을 피하기 위해서는 피부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보습에 신경써야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이면 심해지는 각질과 갈라지는 피부. 전문가들은 마치 ‘뱀 껍질’을 연상케 하는 피부를 만드는 주원인으로 건조한 환경을 지적한다. 특히 뜨거운 물로 자주 샤워하거나 난방기구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피부를 더욱 건조시킨다. 더욱이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 피부질환자의 경우 건조한 환경이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증’을 유발, 염증과 수면장애를 일으킨다. 문제는 이 염증이 가려움증을 유발해 또 다시 염증을 일으키는 악순환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심한 경우 2차감염과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외부로부터 피부보호기능을 하는 각질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탈락한다. 하지만 각질제거제를 이용해 억지로 제거하면 외부균 침입이 쉬워질 뿐 아니라 피부수분이 밖으로 소실돼 피부가 더욱 건조해진다. 특히 각질제거를 너무 자주, 오래하면 피부손상이 누적돼 피부노화현상까지 촉진시킬 수 있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이은소 교수는 “지나치게 뜨겁지 않은 39도 이하의 물로 10~15분 내에 샤워해야한다”며 “특히 때를 너무 밀지 말고 샤워 후 5분 안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내습도를 높이는 한편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장갑, 내복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부위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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