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의원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통합적 관리체계 마련해야”
정춘숙 의원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통합적 관리체계 마련해야”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1.02.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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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더불어민주당)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 후 겪는 질환으로 입원의 경우 ‘정신 및 행동 장애(F00-F99)’, 외래의 경우 ‘소화계통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춘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이후 진료현황자료’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완치자 2만4015명 중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수는 정신 및 행동장애(F00-F99)가 214명(0.89%)으로 가장 많았다. 또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질환(M00-M99) 205명(0.85%), 손상·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결과(S00-S99) 188명(0.78%)순으로 많았다.

더욱이 외래환자의 경우 ▲소화계통질환(K00-K99) 7698명(32.05%)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질환(M00-M99) 5530명(23.02%) ▲호흡계통질환(J00-J99) 4818명(20.06%) 순이었다.

이들 질환이 꼭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많은 완치자들이 다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얼마 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완치 후 퇴원한 환자 10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은 치료 중 우울감을 겪었고 이 중 4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증상이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진행한 완치자 40명의 후유증 임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완치 3개월 후에는 탈모, 6개월 후에는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리며 폐기능저하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기도 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정춘숙 의원은 “정부차원의 다양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전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치료 등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야한다”며 “별도의 후유증 관련 등록시스템을 구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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