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임원 가족 모임인 한미부인회는 9일 설날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한미부인회는 매년 연말 회원들이 직접 기증하거나 만든 의류와 반찬으로 자선바자회를 개최, 조성한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해왔다. 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발생이 심각했던 대구지역을 위해 대구적집자사에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바자회를 열지 못해 자발적 기부로 성금을 조성했으며 그중 일부를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사회복지단체 꽃동네(2000만원)와 기독교사회복지단체 러빙핸즈(1000만원), 송파구(1000만원 상당의 백미 500포)에 전달했다.
꽃동네는 이 성금을 용양자들의 물품구입 및 시설개선에 사용하며 러빙핸즈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송파구는 지역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조손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백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작년에 진행하지 못한 바자회를 대신해 부인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조성,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며 “일회성,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후원을 통해 소외계층이 자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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