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청어’ 당신의 마음에 파란 물결을 파도치게 합니다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청어’ 당신의 마음에 파란 물결을 파도치게 합니다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2.1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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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청어는 인류 식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낸 식재료이다. 우리나라에서 청어는 과메기의 재료로 가장 유명하다. 반면 서양에서는 네덜란드의 국력이 강해진 원인을 청어의 보관 유통에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청어는 인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메기효과’라고 하는 적절한 생존 자극이 경쟁력을 높인다는 이야기의 주인공도 청어다.

우리나라 선조의 기록에서 청어는 주로 어획량의 변화에 관한 기록들이 많다. 어느 시기에는 청어가 많이 잡혀 가난한 선비가 쉽게 사 먹을 수 있어 선비를 살찌우는 생선이라는 의미의 비유어(肥儒魚)라고 불렀을 정도다. 하지만 특정 시기에는 전혀 잡히지 않는다는 기록이 다수 존재한다. 과메기도 청어 풍어기에는 청어로 만들지만 청어가 잡히지 않는 시기에는 꽁치로 만드는 것에서 청어의 어획량 변화가 심하다는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 청어는 동맥경화와 심장병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간 해독 및 빈혈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청어를 과메기로 먹어보자. 최근 청어 어획이 있는 관계로 청어 과메기를 구할 수 있다. 과메기를 준비해 다시마, 쪽파, 마늘, 김치를 곁들여 먹어보자. 청어가 많이 잡힐 때 제대로 즐기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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