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례 달성...지역 최초·최다 성과
부산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례 달성...지역 최초·최다 성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2.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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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왼쪽부터) 서동수 교수, 김기형 교수, 주종길 교수를 비롯한 산부인과 로봇수술팀이 500례 달성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대병원이 지역 최초이자 최다 건수로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부산대병원은 최근 3년간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자궁근종, 난소종양 등 다양한 부인과질환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해왔다(2018년 114건 2019년 88건 2020년 102건 등).

특히 산부인과 수술은 분만과 관련된 여성의 생식기관을 다루는 만큼 정교하게 수술해야한다. 또 수술 시 주변 조직을 보호하고 혈관과 신경 등 주변의 장기손상을 최소화해야 수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여러모로 정교함과 세밀함이 요구되는 수술분야인 것이다.

산부인과 김기형·주종길 교수는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부위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효과에도 우수하다”며 “특히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가임력을 보존하는 데 효과적인 수술방법”이라고 말했다.

서동수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로봇수술은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을 더욱 연구하고 확대해 많은 환자가 안전하고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해 2월 다빈치Xi를 추가로 도입해 부산 경남 최초로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산부인과뿐 아니라 외과, 비뇨의학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로 수술 영역을 확대하며 암과 같은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는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용, 많은 성과를 내며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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