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사시나무마냥 부들부들, 강아지가 떠는 이유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사시나무마냥 부들부들, 강아지가 떠는 이유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3.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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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나 떨고 있개?

 

사시나무마냥 부들부들

강아지가 떠는 이유

 

#2.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강아지가 떨면 보호자의 걱정스위치가 켜집니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떠는 이유는 가지각색인데요.

크게 감정상태에 따른 생리적반응과

신체상태나 질환에 따른 증상으로 나눕니다.

 

보호자라면 강아지가 몸을 벌벌 떨 때

원인에 맞게 적절히 대처해줘야겠죠?

여기 소개합니다.

강아지가 떠는 다양한 이유!

 

#3.

불안/두려움

강아지가 불안하거나 두려움을 느끼면

달리 말해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몸에서 아드레날린을 마구 뿜어내

싸우거나 도망갈 채비를 합니다.

그 결과 심장이 빨리 뛰고 동공이 커지며

근육은 시동이 걸린 듯 떨립니다.

 

불안/두려움을 유발하는 상황

낯선 사람/동물을 만났어요.

천둥소리를 들었어요.

진료를 받고 있어요.

 

#4.

추위

추울 땐 몸을 떨어서 열을 내 체온을 높여요.

귀 끝이나 목덜미, 발이 차갑다면

추워서 떠는 것이니 담요를 덮어주세요.

실내온도를 높여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근력저하

노령견은 근력이 떨어져 다리를 떨 수 있어요.

가벼운 산책을 꾸준하게 시켜줘서

근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5.

통증

관절구강배 등이 아프면 몸을 떨 수 있습니다.

췌장염으로 배가 아프거나 디스크가 생겼을 땐

몸을 웅크린 채로 덜덜 떨 때가 많아요.

통증은 식욕저하무기력을 부르기도 합니다.

 

중독

초콜릿자일리톨껌담배 등을 먹으면 큰일납니다.

중독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몸을 떨 뿐 아니라

침흘림구토설사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6.

질환

디스템퍼(홍역)

-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 강아지가

몸을 떨고 열이 나고 기침하면 의심하세요.

말기 신장병

- 혈액에 독소가 쌓여 몸을 떨 수 있어요.

부신피질기능저하증(애디슨병)

- 몸떨림무기력구토 등을 유발합니다.

특발성전신진전증후군

- 운동스트레스흥분 등으로 악화합니다.

진전은 떨림을 뜻하는 전문용어입니다.

저칼슘혈증 저혈당증 당뇨병

 

#7.

강아지가 아파서 몸을 떠는 것 같다면

주저 말고 동물병원을 찾아 상담하세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이때 강아지가 떠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수의사에게 보여주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8.

강아지를 떨게 한 질환이 무엇인지 빨리 알아내서

알맞게 치료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명심해서 강아지 건강전선 사수에 성공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뱅크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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