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 번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나와
국내 네 번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나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3.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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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0명대 지속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400명대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47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52명, 해외유입은 1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총 9만3733명으로 증가했다.

가족·지인모임을 통한 감염사례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네 번째 사례가 확인됐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은 지난해 4월 이후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특이사례로 코로나19 감염 수주 후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이다. 5월 1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해 명명됐으며 환자 상당수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계속 예의주시돼왔다.

<다기관 염증증후군 사례정의>

1.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염증의 검사실 증거가 있고 두 개 이상의 다기관 장기를 침범한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상태

2. 염증의 원인이 되는 다른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음

3. 현재 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증거가 있거나, 발병 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에의 노출력이 있는 경우

* 위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의심사례 확인 시 방역당국 신고

방역 당국은 국내의 경우 3번째 사례가 확인됐던 지난해 10월 이후 5건의 신고사례가 접수됐으며 역학조사, 실험실적검사 및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1건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부합 사례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네 번째 사례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돼 생활치료센터 입소 후 퇴원(‘20.12.11~12.25)했으며 이후 발열·설사·두통 등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에 입원 후(’21.1.23.~2.3)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국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한 감시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0일 0시 기준으로 44만6941명에 대한 1차접종이 완료됐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8890명, 화이자백신 8051명).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사례는 총 5786건(신규 935건)으로 5717건(신규 927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50건(긴규 7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경련 등 4건(신규 0건)의 의심사례, 15건(신규 1건, 중증의심사례 사망 1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종순서가 아닌데도 필수 활동을 목적으로 국외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코로나19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절차도 마련됐다.

적용대상은 ▲공무상 국외출장 ▲해외파병장병 ▲재외공간 파견 등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 수행을 위한 출국과 ▲중요한 경제활동 ▲올림픽참가 등 공익목적으로 3개월 내외의 단기국외방문자다. 접종소요기간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하는 점을 감안, 신청부터 접종완료까지 약 2개월 정도 예상된다.

신청인은 수시로 업무 소관부처와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에 신청할 수 있고 각 부처의 기준에 따라 심사(소관부처) 후 질병관리청의 승인이 완료되면 신청인 거주지(또는 근무지) 관할 보건소 등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일반 기업인 및 공무 국외출장자는 오는 17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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