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 무사히 마쳐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 무사히 마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3.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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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 필수인력, 화이자백신 접종 완료
“감염병전담병원으로 환자 안전 확보 철저히 할 것”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치료 관련 필수인력 12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을 완료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코로나19 치료 관련 필수인력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10일 오전 8시부터 본관 4층 대강당에 마련된 접종 센터에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필수인력과 코로나19 감염구역 근무 및 환자 대면 등의 사유로 예방접종이 필요한 인력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자들은 먼저 체온 측정과 신원확인을 거친 후 의사의 예진을 통해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백신 접종을 진행했으며 접종 후 혹시 모를 이상 반응을 체크하기 위해 별도의 대기 공간에서 15분 이상 몸 상태를 관찰한 후 모니터링 장소를 빠져나갔다.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 이경덕 직업환경의학과 과장은 백신 접종 후 몸 상태에 대해 “아프지 않았고 컨디션도 좋다”며 “백신을 맞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불안감도 감소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을 진행한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은 “코로나19 필수인력들의 근무 스케줄에 맞춰 사흘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며 “다행히 큰 부작용 없이 대상 인원들의 백신 접종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백신을 접종한 서울의료원 직원들이 대기실에서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있다. 

2차접종은 3월 말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에 접종을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들은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최전선에 위치한 병원 근무자들이 백신을 접종해 의료진의 감염을 막고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백신 접종을 계기로 하루빨리 모든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자가 입원한 이후 지금까지 5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해 왔으며 특히 같은 해 2월 20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입원병동 전체를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동으로 전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며 최다 인원의 환자를 치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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