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300명대 유지…목욕탕·사업장 중심 집단감염 주의
코로나19 확진자수, 300명대 유지…목욕탕·사업장 중심 집단감염 주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3.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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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6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45명, 해외유입은 1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9만6380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확진자수가 여전히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경남권이 일상 속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한 상태다.

특히 방역 당국은 최근 목욕탕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목욕탕은 감기, 몸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몸을 풀기 위해 빈번하게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으며 탈의실, 사우나, 헬스장 등 시설 내 공용공간에 장시간 체류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수 없다는 큰 문제가 있다.

방역 당국은 목욕탕 관리자의 경우 ▲발열 이외 의심증상(몸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이용자 출입금지 ▲이용자 인원 제한(시설 면적 4㎡당 1명 미만)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하며 목욕탕 이용자들에게는 ▲감기·몸살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우선 방문하고 ▲목욕탕, 헬스장과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타인과의 대화 자제 ▲필요한 활동만 하면서 가능하면 체류시간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도권에서는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내 감염 전파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 중심의 집단감염이 수도권 유행의 약 60%를 차지했다.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 즉시 검사 및 ▲거리두기 적극 참여 등 개인 및 관련업체(기관)의 자발적인 방역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출근을 자제하고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이용은 금지하며 ▲선별검사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6일 0시 기준으로 총 60만2150명에 대한 1차접종이 완료, 접종률이 75.8%에 이르렀다(아스트라제네카백신 57만5289명, 화이자백신 2만6861명).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사례는 총 8751건(신규 404건)으로 이 중 8650건은 경미한 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77건(신규 1건), 중증의심사례는 경련 등 8건(신규 1건), 사망 신고사례는 16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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