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400명대서 정체…“AZ백신 계획대로 접종”
코로나19 확진자수, 400명대서 정체…“AZ백신 계획대로 접종”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3.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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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혈전증상과 인과성 없음으로 결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0명대서 정체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46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41명, 해외 유입은 22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9만7757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1주간 확진자수도 300~400명대에서 정체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발생을 감소세로 전환하려면 숨은 감염자를 조기발견하고 지역 내 감염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주말에도 다중이용시설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연장된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9일 0시 기준으로 총 65만9475명에 대한 1차접종이 완료됐다(아스트라제네카백신 60만8098명, 화이자백신 5만1377명).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사례는 총 9607건(신규 202건)으로 이 중 9492건(신규 194건)은 경미한 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89건(신규 8건), 중증의심사례는 경련 등 10건, 사망신고사례는 16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예방접종이 늘어날 것에 대비, 이상반응 환자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의 대응지침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에는 면역형성과정에서 발열,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증세가 없어지거나 해열·진통제로 증상이 완화된다”며 “하지만 이렇게 했는데도 전신증상(발열, 근육통 등)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꼭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호흡곤란, 의식소실, 안면부종 등을 동반한 심각한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등)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에 방문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단은 유럽의약품청(EMA) 발표를 인용 “아스트라제네카백신과 혈전 증상과의 인과성은 없으며 백신접종의 이익이 부작용위험보다 크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코로나19백신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우 드문 혈액응고장애 보고가 있어 이에 대해서는 추가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예방접종 안전성과 신뢰 확보를 위해 국내외 사례를 보다 면밀히 조사하고 이번 주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세계보건기구, 유럽의약품청 평가 등이 보고한 내용을 검토, 그 결과를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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