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건강하고 깨끗한 물, 어떻게 골라야할까
[세계 물의 날] 건강하고 깨끗한 물, 어떻게 골라야할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3.2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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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건강에 필수요소인 만큼 평소 마시는 물 하나에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매년 3월 22일은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은 몸에 불필요한 찌꺼기를 배출해 체내균형을 맞추고 영양소 흡수·소화에도 필수다. 이때 중요한 것은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고르는 방법. ‘물이 다 똑같지’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건강을 위해선 더 깐깐해도 좋다.

■건강하고 깨끗한 물…‘수원지’ 보면 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건강하고 깨끗한 물은 세균,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고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성분이 균형 있게 포함된 물이다. 또 첨가물이 많은 기능성물보다는 생수가 좋다.

미네랄성분이 적절하면서도 깨끗한 생수를 고르려면 수원지를 먼저 살펴보자. 생수는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만큼 수원지를 보면 물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지하수는 지표면에 내린 비와 눈이 지하로 스며든 후 물이 잘 통과하는 지층이나 암석 틈을 따라 순환한다. 강물이 땅속으로 침투하면서 오염물질이 걸러지고 암석과 반응하면서 건강에 좋은 미네랄을 함유하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화산암반수인 제주삼다수는 해발 1950m 높이 한라산의 중산간 곶자왈에 스며든 강수가 화산송이층에 의해 18년간 걸러진 물이다.

■수원지 장점 오롯이 반영한 ‘제주삼다수’

국내에서는 화산암층에 부존하는 화산암반수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화산암반수인 제주삼다수는 국내 유일의 화산암반지역인 제주지하수에서 18년간 걸러진 물이다.

제주도는 평균 2~3m 두께의 용암층과 퇴적층이 시루떡처럼 겹겹이 쌓인 지층구조를 이루고 있어 그 자체로 천연정수기역할을 한다. 겹겹이 쌓인 화산암층을 통해 걸러진 맑고 깨끗한 제주지하수는 화산암층에서 녹아나온 각종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pH7.8의 천연 약알칼리수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내 pH를 중성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주삼다수의 수원지는 한라산국립공원에 인접한 산림지대에 위치, 천연 그대로의 원시성이 잘 보존돼있다. 오염물질이 침투되지 않는 지하심층에 부존해 첫 출시 후 23년간 수질 변화 없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잘 알려졌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수자원연구전담팀을 신설, 제주삼다수가 지속 이용 가능한 자원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먹는 샘물의 원천은 땅인 만큼 수원지관리도 중요하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먹는 샘물의 수원지는 정부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수자원은 물론 취수원 인근의 토양까지 사각지대 없이 수원지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투습성이 좋은 제주토양의 특성을 고려, 취수원이 있는 교래리 인근에 축구장 87개 규모의 땅을 매입해 취수원을 보호하고 있다.

국내 생수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수자원연구전담팀을 신설, 삼다수 취수원 주변의 지하수 보전관리를 강화했다. 실제로 수자원연구팀은 2016년부터 5년간 제주 지하수의 순환체계연구를 통해 합리적인 지하수보전 및 이용방안을 마련했고 삼다수취수원 상류지역이 ‘샘물보전구역’으로 지정되는 데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먹는물관리법에 명시).

딥러닝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미래의 지하수위를 예측하는 연구체계를 정립, 제주삼다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지하수 취수량관리방안을 마련했으며 삼다수 취수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물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필수인 만큼 가장 신선하고 깨끗한 제주삼다수를 제공하고자 토양관리부터 생산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수자원보호와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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