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으로 장애아동들의 든든한 버팀목 될게요”
“엄마의 마음으로 장애아동들의 든든한 버팀목 될게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3.25 2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재활병원, 마마품으로부터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 후원
서울재활병원이 마마품과 후원 약정식을 체결, 매년 장애아동들을 위한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을 후원받기로 했다. 왼쪽부터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 마마품 최은경 대표.

서울재활병원이 24일 사회적기업 마마품과 함께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 후원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마품은 서울재활병원에 10개의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을 기증했으며 앞으로 매년 10개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재활병원에서 진행된 후원 약정식에는 최은경 대표, 최기언 경영지원본부장, 문희철 마케팅본부장이 참석했으며 병원 측에선 이지선 병원장과 임직원들이 자리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마마품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은 혼자 중심을 잡고 앉아 있기 어려운 장애인의 허리를 받쳐줘 척추측만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테이블은 무독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스마트폰 거치대와 컵홀더를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장애인뿐 아니라 휠체어를 사용하는 고령층이나 유모차를 타는 아동들에게도 유용하다.

마마품 최은경 대표는 “뇌병변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직접 겪은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마마품을 세우게 됐다”며 “내 자녀가 재활치료를 받았던 서울재활병원에 직접 만든 제품을 기부하게 돼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애아동 엄마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기능성 테이블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아동과 어머니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정말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지선 병원장은 “장애아동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늘 척추측만증의 위험이 있는데 마마품과 함께 하면 편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척추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1998년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산하에 개원해 영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별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청소년 재활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재활치료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국내 재활의료 발전을 위해 새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