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나른해지는 봄, 아삭한 ‘줄기상추’로 기분전환~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나른해지는 봄, 아삭한 ‘줄기상추’로 기분전환~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4.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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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나른해지는 봄이다. 아삭한 식감으로 입안을 즐겁게 해주는 식재료 ‘줄기상추’를 맛보자. 

줄기상추는 상추의 일종으로 줄기 부분을 식용으로 사용하며 중국에서는 ‘우순(莴笋와순)’ 혹은 ‘우주(莴苣와거)’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산속의 해파리라는 의미로 ‘야마구라게’라고 부른다. 육지에서 나는 식물이지만 식감이 해파리와 비슷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점에서 줄기상추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도 어느 정도 식감을 유추해볼 수 있겠다.

한의학에서 상추는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어 사심거열(瀉心祛熱) 즉 심장의 항진을 제어해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또 해독작용도 있다.  

영양학적으로는 상추와 유사한 효능이 있다. 비타민이 풍부해 시력보호, 야맹증 예방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 강화와 피부미용에도 좋다. 섬유소도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줄기상추를 준비해 고추장과 갖은 양념을 넣고 무침을 만들어 먹어보자. 육류를 섭취할 때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고 밥반찬으로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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