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코로나19환자와 퇴원 후에도 함께 합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코로나19환자와 퇴원 후에도 함께 합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4.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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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퇴원환자 위한 마음챙김사업 ‘서남마음-이음’ 운영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서남마음-이음’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의 퇴원 후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코로나19 치료기간 동안 몸과 마음 모두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입원 치료만이 아니라 퇴원 후에도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하 서남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하면서 남긴 환자의 바람. 이제 현실이 됐다.  

서남병원은 코로나19 입원치료 후 코로나블루(코로나우울)가 발생한 환자들을 위해 퇴원환자 마음챙김사업 ‘서남마음-이음’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입원치료 후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경향이 높으며 퇴원 이후에도 외출과 경제활동이 제한되면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이 ‘서남마음-이음’ 사업 대상자들에게 전달할 마음챙김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서울케어-서남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이하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은 지난해 2월부터 서남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환자 중 사업 참여에 동의한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퇴원환자 마음챙김사업인 ‘서남마음-이음’을 통해 코로나블루 자가진단 및 유선건강상담, 마음챙김 키트를 제공했다.

마음챙김 키트는 새싹보리 키우기, 어깨 지압롤러, 마음돌봄 책자 등으로 구성돼 심리적 안정 활동을 유도하며 우울증, 무기력증 극복을 돕는다.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은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퇴원 후 의료·사회적 복합지원이 필요한 건강고위험군을 발굴, 상담 및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및 지역사회 돌봄 자원 등과 연계해 추가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코로나19 환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 운영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남병원은 코로나19를 전담하는 감염병관리기관으로 확진자 치료, 선별진료소 운영 등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코이카 생활치료센터, SK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반을 운영, 역학조사관 파견,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 발생 시 의료인력 지원 등 감염병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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