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지역 내 첫 도입
창원한마음병원,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지역 내 첫 도입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1.04.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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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14명 치료 가능...다양한 분야서 활용 예정
고압산소치료챔버 내부전경
고압산소치료챔버 내부전경

한양대 창원한마음병원이 지역 내 최초로 식약처 승인을 획득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가동한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오늘(8일) 최신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 승인을 받아 정식가동한다고 밝혔다. 창원한마음병원의 고압산소치료실은 국내 최초로 사각형의 챔버타입으로 설계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최대 13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장비(챔버)와 격리환자도 치료받을 수 있는 1인용 챔버 등 총 14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신체조직과 장기에 많은 산소가 필요할 때 혈액에 고농도산소를 투입하는 치료법으로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버거씨병(족부괴사증으로 괴사가 많이 진행될 경우 절단)치료에도 효과적이며 일산화탄소중독이나 화상, 뇌농양, 잠수병 등에도 활용된다.

창원, 김해지역은 유독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가 많고 하수구, 맨홀, 정화조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타 지역에서 고압산소치료를 받아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창원한마음병원 고압산소치료실 가동에 따라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멀리 원정진료를 가야하는 불편함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각 환자들에게 산소농도와 산소량을 조절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챔버 중앙컨트롤러

창원한마음병원 고압산소치료실은 응급의료센터와 함께 당뇨갑상선센터, 암센터, 피부성형센터 등 다학제진료시스템이 결합돼 다양한 분야의 치료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김기환 창원한마음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평소 고압산소치료를 위해 사천, 통영 등지로 가야했던 동·중부 경남지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대규모 재난 시에도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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