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700명까지 증가…거리두기 강화 가능성↑
코로나19 확진자수, 700명까지 증가…거리두기 강화 가능성↑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4.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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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은 안전성 유효 재확인…주말 접종재개 결정·발표

600명 선을 위협하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결국 700명 선까지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70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674명, 해외유입은 26명이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0만7598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는 수도권 중심 유행을 벗어나 비수도권도 증가 경향을 보이면서 4차 유행이 우려돼 왔다. 전문가들은 이미 4차 유행 초입에 진입했다고 보고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 여기서 더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각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 중인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오는 11일로 종료된다.

방역 당국은 “여기서 더 확산되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모임은 취소·연기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지 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8일 0시 기준으로 총 107만5574명(신규 3만5860명)이 1차 접종을, 총 4만2647명(신규 9231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사례는 총 1만1309건(신규 94건)으로 이 중 1만1137건이 경미한 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11건(신규 1건), 중증의심사례 경련 등 21건(신규 1건), 사망사례 40건이 신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이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에 따라 혈전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주말 중 일부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에 대해 결정,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해 검토한 바, 백신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기 때문에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접종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매우 드문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질환(뇌정맥동혈전증(CVST), 내장정맥혈전증(Splanchnic Vein Thrombosis) 등)은 백신접종의 이상반응으로 간주, 접종자와 의료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익이 위험을 능가하기 때문에 접종을 지속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혈전과 관련된 특정 위험군에 대해서는 역시 접종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백신 접종에서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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