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가 600명대서 쉽게 감소하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77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662명, 해외유입은 15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0만8945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수도권의 지속적인 확산세에 더해 일부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600명대로 증가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단기간 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현행 거리두기를 4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 더 연장하고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등에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국민의 피로도와 민생경제의 타격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았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5월 2일 전에라도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며 “전 국민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조기에 확산세를 안정시킬 수 있는 만큼 다중이용시설 이용, 종교활동 등 주말 활동 시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0일 0시 기준으로 총 114만8060명이 1차접종을, 총 5만9422명이 2차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사례는 총 1만1599건(신규 131건)으로 이 중 경미한 사례가 1만1413건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15건(신규 4건), 중증의심사례는 경련 등 27건(신규 2건), 사망사례 44건(신규 2건)이 신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안전성문제로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접종 재개 여부와 자세한 접종일정은 내일 발표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접종 후 혈전증 진단사례가 지속되자 예방적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의 안전성이 유효함을 확인한 유럽의약품청 발표를 근거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접종 재개여부에 대해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