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의료인 장애인 보건의료교육,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예비의료인 장애인 보건의료교육,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4.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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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센터-경희대 의과대학, 장애인 건강권 증진 MOU
장애인 보건의료교육 제공 및 연구사업 등 협력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경희대 의과대학은 예비의료인의 장애인 보건의료교육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비의료인들을 위한 장애인 보건의료교육망이 마련될 전망이다.

서울재활병원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이하 서울북부센터)는 경희대 의과대학과 손잡고 지역 장애인 건강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의료인의 장애인 건강권 교육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경희대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실제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인문학교실 박소연 교수가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경험을 묻는 질문에 64% 정도가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는 의과대학 전문교육과정이 아닌 봉사활동 및 종교단체를 통한 교육이었다.

아울러 서울북부센터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98명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98%가 ‘장애인 보건의료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 장애유형에 따른 진료방법이나 응대요령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북부센터는▲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대상의 장애인 건강권 관련 교육 진행 ▲양 기관 협력 효과를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에 홍보하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은 ▲서울북부센터의 교육 사업 강사 파견 등과 더불어 장애인 건강관련 연구사업에 적극 협력한다.

서울북부센터 이규범 센터장은 “서울북부센터는 그간 여러 대학 예비의료인의 교육에 힘써왔는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예비의료인에게 장애인보건의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우정택 학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은 우수한 의학교육과 더불어 인문교양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의과대학에 재학중인 예비의료인에게 사회적 책무에 기반한 장애인의 진료 필요성을 교육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울북부센터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등 약 700명의 예비의료인에게 장애인 건강권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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