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의 경동맥초음파검사…이 책이 쉽게 안내합니다
의료현장의 경동맥초음파검사…이 책이 쉽게 안내합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4.2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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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김원 교수,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동맥초음파’ 출간
김원 외 5인 지음/대한의학/98쪽/4만원 

경동맥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각종 심뇌혈관질환 예방·치료를 위해 각별히 살펴야하는 곳이다. 목을 지나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이곳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대표적으로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액 속에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고지혈증 또한 원활하던 경동맥의 혈류를 방해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식생활의 서구화로 국내에도 경동맥환자가 많아지면서 경동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초음파검사의 중요성이 커졌다.  마침 의료진이 의료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최신 경동맥초음파 매뉴얼 서적도 출간돼 환자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원 교수

경희대병원은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배우기 쉬운 경동맥초음파 매뉴얼인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동맥 초음파’ 서적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기존 경동맥초음파 검사 관련 서적은 대부분 출판된 지 오래돼 최신 지견이 반영돼 있지 않으며 2차원적 도면으로 한정돼 무엇보다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김원 교수는 장치 다루는 법, 기본 뷰(View)의 획득 및 판독 부문에 생생한 영상을 첨부하고 죽상경화판(동맥 벽에 달라붙어 혈관을 막는 콜레스테롤덩어리)에 대한 분석을 위해 그림과 동영상으로 판독요령을 제시하는 등 실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책을 집필했다.

김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발생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경동맥은 동맥경화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이자 뇌졸중 발생의 원인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경동맥초음파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동맥초음파를 처음 시작하는 의료진이라면 이번 책을 임상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고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중급자라면 관련 분야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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