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500명대 유지…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은 지속
코로나19 확진자수, 500명대 유지…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은 지속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4.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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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백신, 접종대상 확대에 따라 속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500명대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549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29명, 해외유입은 20명이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1만5195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0명대로 감소했지만 일상 속 집단감염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시설종류별로 보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피트니스센터로 올해 18건(50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무도장, 무도학원 4건(220명), 스포츠센터 4건(91명) 순이었다.

피트니스센터 같은 실내체육시설은 격렬한 호흡 등으로 비말 발생 확률이 높지만 마스크 착용은 물론, 환기도 어려워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방역 당국은 실내체육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주에게는 ▲주기적인 환기(2시간마다 1회 이상) ▲관리자, 종사자,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용자에게는 ▲운동 시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고 ▲물, 음료 이외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을 시 시설 방문을 자제해야한다.

방역 당국은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가족 및 지인모임, 사업장 등 다양한 유형의 시설과 집단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지역사회로 폭넓게 전파될 위험이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가급적 피하고 직장과 주변시설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힐 것”을 재차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0일 0시 기준으로 총 163만9490명이 1차 접종을(신규 12만1234명), 총 6만586명이 2차접종(신규 1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사례는 총 1만2395건(신규 166건)으로 이 중 1만2191건이 경미한 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24건(신규 2건), 중증의심사례 경련 등 31건(신규 5건), 사망사례 49건(신규 3건)이 신고된 상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장애인·노인 방문·보훈 돌봄 종사자, 항공승무원 접종이 확대됐으며 다음 주에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에까지 확대돼 접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4월 말 264개소 예방접종센터에 이어 5월 하순 전국 1만4000여개의 위탁의료기관이 본격 가동되면 접종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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