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술 양악수술’의 A to Z…이 한 권에 다 담았다
‘선수술 양악수술’의 A to Z…이 한 권에 다 담았다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4.2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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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최종우 교수 ‘선수술 양악 접근법’ 출간
15년간 임상경험 담아…의료현장 새 지침서로 활력
The Surgery-First Orthognathic Approach(선수술 양악 접근법)은 선수술 양악수술에 대한 실제 교정 및 수술 매뉴얼부터 3D기술 적용, 회전 양악수술 등을 총망라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가 15년간의 선수술 양악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The Surgery-First Orthognathic Approach(선수술 양악 접근법)’ 영문학술서적을 세계적인 의·과학 전문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에 발간했다고 밝혔다.

■선수술 양악수술에 새로운 지침서 될것 

선수술 양악수술은 수술 전 교정치료를 하지 않아 치료기간이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단축될 수 있고 안모변형 등 부작용도 적어 환자에게 이점이 크다. 하지만 표준화된 프로토콜이 정립되지 않아 담당의사의 경험과 지식에만 의존해 시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출간된 최종우 교수의 ‘The Surgery-First Orthognathic Approach(선수술 양악 접근법)’는 관련 의료진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성형외과 학술서적 가운데 선수술 양악수술을 전문적으로 다룬 영문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16개 목차로 구성된 이 책은 선수술 양악수술의 발전과정부터 실제 교정 및 수술 매뉴얼 등을 364페이지에 걸쳐 담고 있다.

또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3D카메라와 3D컴퓨터시뮬레이션, 3D프린팅기술이 실제 양악수술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비대칭, 무턱, 주걱턱 등 각 환자군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을 때의 효과를 목차별로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특히 교합면변화를 통한 다양한 방향으로의 회전 양악수술이 어떤 증례에 이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도 자세히 설명한다. 구개구순열이나 무턱, 주걱턱, 얼굴 비대칭, 수면무호흡증환자들은 위턱 아래턱 이동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뤄져야하는데 교합면변화를 통해 실제 환자의 안모와 교합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최종우 교수는 “선수술 양악수술의 임상적인 개선효과와 장점은 여러 사례와 연구를 통해 입증됐지만 자세한 지침이 부족해 많은 의료진이 수술을 계획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 책이 의료진에게 좋은 참고서가 돼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우 교수,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국내 성형외과 위상↑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

최종우 교수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양악수술과 안면기형, 두경부 재건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미용 및 재건 성형 분야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선수술 양악수술이 생소했던 2000년대 중반 국내 성형외과계에 선수술 양악수술을 소개하고 도입했다.

또 10여 년간 각종 국제학술대회에서 전 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선수술 양악수술과 전통적인 양악수술 간의 장기비교 연구결과 및 선수술 양악수술에 대해 여러 차례 발표했다. 2016년에는 영국 유럽두개악안면학회 마스터 클래스에서 1시간 30분간 선수술 양악수술을 강의한 바 있다.

2012년과 2017년에는 전 세계 성형외과 의사들이 보는 공식 교과서인 ‘Plastic Surgery(성형외과학)’의 세 번째와 네 번째 개정판에 주요 필진으로 연달아 위촉돼 국내 성형외과의 위상을 높였다. 다섯 번째 개정판에서도 아시아인의 얼굴성형 분야 필진으로 위촉돼 현재 집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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