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26일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가 ‘제95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다인 선도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다인 선도연구자상은 이비인후과의 모든 분과(귀·코·목)에 소속된 학회 회원 중 최근 5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논문의 피인용지수와 인용 횟수를 합쳐 가장 높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송재진 교수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정량적 뇌파 및 양전자 단층촬영을 이용해 이명이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했다. 또 다양한 이명치료(▲이명 재훈련치료 ▲보청기 ▲인공와우 등) 전후 대뇌의 기능적 변화, 박동성이명의 수술적 치료 결과 및 객관적 분석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시행했다. 그 결과 주저자 논문 31편을 포함한 총 50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인공지능을 통해 이명, 만성통증,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의 객관적 진단가능성을 규명한 ‘Nature Communications(2018, Impact Factor 12.1)’ 논문은 3년간 총 48회 인용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송재진 교수는 “국내외 의학 및 공학전문가들과 꾸준한 협업을 이어온 것이 이번 수상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 분들의 완쾌를 돕고 이비인후과학 발전에도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재진 교수는 2010년 서울대학교에서 인공와우 환자의 시-청각 자극처리에 관한 연구로 첫 번째 박사학위를 얻었다. 또 2016년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에서 이명 환자 및 인공와우 환자의 대뇌의 기능적 변화에 대한 연구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