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감염원 곳곳에…코로나19 확진자수, 5주 연속 증가세
숨은 감염원 곳곳에…코로나19 확진자수, 5주 연속 증가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4.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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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수, 600명대 후반 기록
3월 말 400명대 후반서 꾸준히 증가…해외유입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5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50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69명, 해외유입은 31명이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1만9387명으로 증가했다.

1) 집단 발생 건수는 신고일 기준(신규 확진자 수·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은 보고일 기준)
2) 방역망 내 관리 비율 :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
※ 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변동 가능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659.1명으로 직전 1주(4월 11~17일, 621.1명)보다 38.0명(6.1%)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역시 지난주 대비 4.6명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방역 당국은 “최근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 개인 간 접촉 증가와 3차 유행 장기화로 인한 장기간 숨은 감염원 누적으로 5주 연속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5인 이상 집함금지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방역수칙은 항상 준수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등교 및 출근,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 외부활동을 모두 멈추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하고 수도권과 경남권 등의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공무원 회식·모임 금지, 재택근무 및 시차출퇴근 제도 확대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의 방역점검 강화 ▲고위험군 감염취약시설(콜센터, 3밀 사업장 등) 집중관리 ▲유행지역 및 유증상자 조기검사 확대 ▲5월 가정의 달 방역대책 수립 등 전반적인 방역대책을 점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늘부터는 만성신장질환자(신장장애인, 7.8만명),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29.4만명),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17.7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접종이 본격 시작됐다. 사회필수인력 중 군인(12.6만명)은 국방부에서 접종대상자 조사를 거쳐 군부대, 군병원 등에서 4월 28일부터 자체 접종할 예정이다.

현재(26일 0시 기준)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 건수는 총 226만6888명이 1차 접종을(신규 6140명), 총 10만4905명이 2차 접종(신규 367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사례는 총 1만3609건(신규 203건)으로 이 중 1만3354건이 경미한 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52건(신규 9건), 사망사례 60건(신규 2건)이 신고된 상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품청(FDA)은 얀센백신과 희귀혈전증에 대해 두 차례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18세 이상 성인에게 얀센백신 접종을 재개한다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얀센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신뢰하며 얀센백신의 알려진 이득이 위험을 초과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 기관은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희귀혈전증 발생위험이 낮아도 모니터링은 지속할 것이며 의료인과 피접종자 또한 희귀혈전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는 내용을 사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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