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코로나19 팬데믹 속 ‘클라드리빈정Ⓡ’ 새로운 데이터 발표
머크, 코로나19 팬데믹 속 ‘클라드리빈정Ⓡ’ 새로운 데이터 발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04.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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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드리빈정Ⓡ 연구결과 재발성 다발성경화증환자에서 특정 유형의 면역 재증식이 나타났으며 이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과 백신 접종에 따른 보호 항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드리빈정Ⓡ 연구결과 재발성 다발성경화증환자에서 특정 유형의 면역 재증식이 나타났으며 이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과 백신 접종에 따른 보호 항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머크는 23일 ‘MAGNIFY-MS’하위 연구 데이터에 관한 새로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클라드리빈정Ⓡ(마벤클라드)을 복용한 재발성 다발성경화증(RMS)환자에서 특정 유형의 면역재증식이 나타났으며 이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과 백신접종에 따른 보호항체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데이터는 지난 4월 17~2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에서 발표됐다.

MAGNIFY-MS 연구결과 기억B세포는 클라드리빈정Ⓡ 치료 개시 한 달 만에 감소했으며 최장 12개월 동안 최저 수준으로 유지됐다. 또 MAGNIFY-MS 연구의 이전 데이터에 따르면 클라드리빈정Ⓡ 치료군은 접종 당시 측정된 림프구 수치와 무관하게 계절 독감 백신 및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백신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독일 뭔스턴대학 중개신경학 연구소 신경과의 하인츠 빈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클라드리빈정Ⓡ 치료한 환자는 다발성경화증 재발 및 진행에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백신에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시점에서 의의가 있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AAN 펠로우인 아냇 아치론 박사의 연구진과 이스라엘 하임쉬바 메디컬센터 다발성경화증센터가 실시한 독립연구결과도 주목할만 하다.

연구에 따르면 클라드리빈정Ⓡ 복용 환자는 마지막 클라드리빈정Ⓡ치료 후 4.4개월이 경과한 시점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mRNA백신을 접종 한 후 코로나19 항체를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클라드리빈정Ⓡ로 치료한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환자 23명 모두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mRNA백신을 접종한 후 SARS-COV-2에 대한 보호 lgG항체반응이 나타났다. 이는 면역조절치료제를 사용하지 않는 다발성경화증환자 비교군 및 건강한 일반인과 유사했다. 또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체액반응은 림프구 수와 무관했다.

한편 다발성경화증 저널에 최근 발표된 또 다른 분석에 따르면 화이자0바이오엔테크의 mRNA백신 1·2차 접종 이후 클라드리빈정Ⓡ 치료 이력이 있는 다발경화증환자에서 예상치 못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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