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28일 인천시 남동구와 ‘남동구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주민과 노인시설입소자 및 종사자 등 2만 4000명에게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방접종센터에는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이 직접 환자들을 예진하며 건강상태를 살폈고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방문해 원활한 접종을 독려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101세 코로나환자를 완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예방접종센터로 우수한 방역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이번 예방접종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의 우수한 의료노하우를 바탕으로 접종 전부터 접종 후까지 전 주기에 걸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남동구는 협약을 통해 옛 어린이병원과 한방병원 내부를 리모델링해 예진, 백신보관, 접종, 대기실, 이상반응대기실 등을 마련하고 백신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 등을 설치했다. 또 교통약자인 고령자들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예방접종센터 주변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며 셔틀버스 운행 등도 검토 중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남동구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 관계자들은 예방접종센터 현장방문을 통해 최적의 이동동선을 살피고 전기안전공사, 지역방위사단, 소방본부 등은 합동으로 안전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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