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인도에 코로나19 구호물품 긴급 지원
네이처셀, 인도에 코로나19 구호물품 긴급 지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5.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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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라정찬 회장과 관계자들이 12일 네이처셀 칠곡 공장에서 인도 긴급 지원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네이처셀이 코로나19환자 급증으로 큰 어려움에 놓인 인도를 돕고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네이처셀은 12일 KF94 제품을 비롯한 바이오 마스크와 산소발생기, 살(殺)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살균소독제와 건강음료 등의 구호물품을 인도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네이처셀에 따르면 이번 긴급 지원은 자사의 ESG 경영 방침에 따른 것으로 극동방송(FEBC)의 협력하에 진행됐다. 네이처셀 라정찬 회장의 제안을 받은 김장환 원로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평소 친교가 있던 인도 현지의 갈보리 교회 사티쉬 쿠마르(Dr. Satish Kumar) 목사와 소통해 지원이 성사된 것.

구호 물품은 인도 현지의 갈보리교회에 전달돼 인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인도 전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구호물품은 KF94 제품 및 3중필터 ‘바이오 마스크’ 100만장과 식품첨가물로 만든 ‘바이오스타K 살균소독제’ 1만개, 산소발생기 20개, 건강음료 7만여 캔 등 시가로 총 13억3000만원에 이르는 규모이다.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갈보리 교회는 2005년 사티쉬 쿠마르 목사가 설립했으며 현재 신도 수 33만 명에 예배소 8곳을 두고 있는 인도 최대 교회 중 한 곳이다.

네이처셀은 인도 현지 상황이 급박한 점을 고려, KF94 마스크와 산소발생기 등 일부 지원 물품은 항공편으로 운송해 현지 구호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인도와의 운송로가 대부분 차단되어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항공 운송에 7일, 뭄바이를 경유하는 해상 운송에는 무려 35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마르 목사는 “지금 인도에서는 매일 150만 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의료 체계가 붕괴되어 병원 치료는 물론 시체 매장도 할 수 없는 통제 불능의 상황”이라며 “갈보리 교회에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침대와 장비를 설치하는 공사를 하고 있으며 교회 신도들 역시 코로나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세계 각지의 시급한 지원을 간절히 호소했다.

네이처셀 라정찬 회장은 “미력이나마 생명을 살리는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긴급지원을 하게 됐다”면서 “구호 물품이 하루라도 빨리 인도 현지에 도착해 그들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더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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