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치료의 세계적 대가들 한자리에”
“모발치료의 세계적 대가들 한자리에”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1.05.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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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 및 출판기념회 성료
대한모발학회는 제17차 학술대회를 열고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모발분야의 최신지견을 논의했다.  
대한모발학회는 제17차 학술대회를 열고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모발분야의 최신지견을 논의했다.  

대한모발학회는 오늘(30일)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제17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석학들을 초청해 모발분야의 최신지견을 공유·논의했다.

대한모발학회 최광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환자 진료와 회원 상호교류는 어렵지만 학문 발전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학회를 준비하는 데 노력해준 대한모발학회 상임이사진과 참여를 수락해주신 연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한모발학회는 이날 ‘모발학-안드로겐탈모증’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했다. 편집위원장을 맡은 강훈 교수(왼쪽에서 네 번째)와 공동저자로 참여한 편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자랑하는 석학들이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또 대한모발학회 강훈 편찬위원장을 중심으로 교과서편찬위원회 19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모발학-안드로겐탈모증’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원형탈모(Alopecia areata) ▲아모레심포지움-두피마이크로바이옴(AmorePacific symposium-scalp microbiome) ▲모발줄기세포(Hair stem cells) ▲안드로겐탈모(Patterned hair loss) 등 4개의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모발학회 최광성 회장이 학술대회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br>
대한모발학회 최광성 회장이 학술대회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은 원주의대 이원수 교수와 인하의대 최광성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국제모발학회(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Hair Research Societies, IFHRS) 의장인 윌마 버거펠드(Wilma F. Bergfeld, C) 교수 특강에 이어 컬럼비아의대 안젤라 크리스티아노(Angela M. Christiano) 교수는 원형탈모증치료제로 기대되는 JAK억제제의 치료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두피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가톨릭의대 강훈 교수와 부산의대 김문범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 세션에서는 일반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소개는 물론 두피마이크로옴에 대한 이해와 이를 이용한 화장품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연자로는 ▲중앙의대 설우준 교수 ▲경북의대 박진 교수 ▲아모레퍼시픽 R&D 이용희 기술연구원이 참여했다.

국제모발학회(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Hair Research Societies, IFHRS) 의장인 윌마 버거펠드(Wilma F. Bergfeld, C) 교수가 주제 발표 후 국내 석학들과 토론하고 있다.<br>
국제모발학회(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Hair Research Societies, IFHRS) 의장인 윌마 버거펠드(Wilma F. Bergfeld, C) 교수가 주제 발표 후 국내 석학들과 토론하고 있다.

세 번째 세션 ‘모발줄기세포’에서는 ▲일본 리켄 바이오시스템 역동성연구센터(RIKEN Center for Biosystems Dynamics Research) 후지와라 히로노부(Hironobu Fujiwara) 박사 ▲카이스트 양한설 교수 ▲연대약대 성종혁 교수 ▲경북의대 오지원 교수가 발표했다. 특히 세 번째 강의를 맡은 성종혁 교수는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세션은 서울의대 김규환 교수와 성균관의대 이동윤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안드로겐성탈모’를 주제로 진행했다. 첫 번째 강의는 호주모발학회 로드니 싱클레어(Rodney Sinclair) 회장이 안드로겐성탈모 치료의 대표약물인 미녹시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충남의대 이영 교수 ▲서울의대 허창훈 교수 ▲아주의대 최지웅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한편 대한모발학회는 모발 및 모발관련 질환을 연구하는 학회로 1998년 발족, 현재 북미모발학회, 유럽모발학회, 일본모발학회, 호주모발학회와 함께 세계모발연구학회를 구성하는 5대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진료 외에도 연구활동 및 사회공헌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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