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우리 아이가 어느새
개르신·묘르신 이라고요?
반려동물이 나이 들었다는 신호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반려동물의 노화는 사람보다 7배 정도로 빨라
강아지와 고양이가 7~8세 정도가 되면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봐요.
노화는 세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보호자의 눈에는 반려동물이
마냥 어린 아기로만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반려동물의 정확한 상태를
알고 있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 알아봐요~
■희끗희끗 ‘흰털’이 나요.
사람이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생기는 것처럼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면 ‘흰털’이 생겨나요.
또 털의 색이 전체적으로 옅어지기도 하고
윤기가 줄어들고 털이 거칠어지는 편이에요.
■먹는 양이 줄어들어요.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변하거나
치아가 약해져 소화능력이 떨어지는데요.
즉 사료를 잘 먹지 않으려고 할 수 있어요.
이럴 땐 좀 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노령견/노령묘 전용 사료로 교체해주세요.
■쿨쿨쿨~ 잠이 많아져요.
반려동물의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지면서
잠을 자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요.
▶성견/성묘 기준 평균 수면시간
•강아지: 12~14시간
•고양이: 14~15시간
⇒노화로 인해 잠이 늘어나는 경우
하루에 20시간 가까이 자기도 해요.
■전반적으로 감각이 떨어져요.
■청력↓
•다양한 소리에 반응이 둔해지거나
심지어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아요.
■시력↓
•여기저기 부딪치면서 걸어 다니기도 하고
어두운 곳에서 다니는 것을 무서워해요.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안질환을 의심해요!
•눈을 만지작거려요. •눈을 지나치게 깜박여요.
•눈 앞쪽이 흐려요. •눈에 이물질이 보여요.
•공막 또는 눈 흰자에 충혈이 생겨요.
■혹시 이런 증상을 보이지는 않나요?
반려동물 치매가 의심되는 다섯 가지 증상 DISHA
•D : Disorientation
- 방향 감각을 잃고 이리저리 방황해요.
•I : Interactions
- 짜증을 내거나 으르렁거리면서 짖어요.
•S : Sleep-wake cycle changes
- 밤에 자지 않고 어슬렁거리거나 짖기도 해요.
•H : House soiling
- 평소에는 하지 않던 배변·배뇨 실수를 해요.
•A : Activity level changes
- 활동성과 주변을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져요.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닌
인지기능장애증후군(반려동물 치매)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 반려동물이 7살이 넘었다면?
1년에 1번 건강검진을 해주세요!
•반려동물의 변화가 단순 노화인지
질환에 따른 증상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비할 수 있어요.
반려동물에게 노화 증상이 나타난다면
관심과 사랑으로 반려동물을 지켜봐야 할 때!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아이의 시간을 함께해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구독서비스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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