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특집]분당차병원 - 4년 연속 급성 뇌졸중 1등급 병원 선정
[뇌졸중 특집]분당차병원 - 4년 연속 급성 뇌졸중 1등급 병원 선정
  • 김치중 기자
  • 승인 2013.11.06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료·연구 ‘두마리 토끼’ 잡아
줄기세포 치료 임상실험 계획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질환이 뇌졸중이다. 실제로 국내 뇌졸중환자 10명 중 6명은 초기대응에 실패, 반신마비 등 장애를 막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다.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약물이나 시술을 통해 막힌 뇌혈관을 뚫었다면 큰 후유증 없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다.

급성기뇌졸중은 빠른 치료가 생명이다. 또 환자상태에 적합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와 진료가 필요하다. 급성기뇌졸중환자에게 꼭 필요한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 바로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이하 분당차병원)이다.

분당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뇌졸중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되는 등 뇌졸중치료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료기관이다. 병원에서는 뇌신경질환에 대한 진료·수술·치료·관리·예방 등 전 과정을 담당하는 뇌신경센터와 급성기뇌졸중환자 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한방 모든 의료진이 참여하는 협진체계를 통해 급성기뇌졸중치료에 나서고 있는 분당차병원이 4년 연속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분당차병원은 뇌졸중치료와 함께 관련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당차병원이 뇌졸중 분야에서입지를 굳히게 된 데는 올 3월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것이 큰 몫을 했다. 유수의 대학병원을 제치고 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분당차병원은 향후 뇌성마비·파킨슨병·황반변성·뇌졸중 등 난치성 신경계질환에 대한 연구를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줄기세포치료연구. 분당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있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탯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뇌졸중 모델대상 전임상 효능분석 및 임상적용 기반구축’연구를 진행 중이다. 병원은 연구를 통해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경우 2015년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임상의학연구소 김남근 교수와 신경과 김옥준 교수 등은 올 2월에 ‘마이크로알엔에이 돌연변이’가 뇌졸중유발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세계최초로 규명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분당차병원은 줄기세포의 생산 및 임상연구·수술·입원까지 원스톱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차움글로벌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와 2014년 건립될 판교종합연구원을 연계해 국내유일의 연구중심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연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통해 급성기뇌졸중환자 치료와 함께 뇌졸중 등 난치성신경계질환의 근원적 치료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분당차병원. 지난 18년간 환자중심병원, 진료·연구·교육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의료계를 선도하는 글로벌병원으로 우뚝 서겠다는 약속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다.

분당차병원 신경과 과장 김옥준 교수가 집중치료실에서 환자를 상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