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로 스트레스 풀고 사과로 몸 챙기죠”
“드라이브로 스트레스 풀고 사과로 몸 챙기죠”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4.01.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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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건강관리’ 이번호 주인공은 최진식 심팩(SIMPAC) 회장이 추천해주신 백윤재 법무법인 한얼 대표변호사입니다. 백윤재 변호사는 지난 1995년부터 6년간 MBC 라디오에서 ‘백윤재의 생활법률’로 많은 이들에게 법이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네 삶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린 분입니다. 백 변호사가 추천한 다음호 명사의 건강관리 주인공은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입니다. 박 교수는 전립선암과 신장암 분야의 명의로 널리 알려진 분입니다. <편집자 주>
 

백윤재 변호사는 ‘라디오 좀 들었다’하는 사람 사이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다.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약 6년간 MBC 라디오에서 ‘백윤재의 생활법률’을 진행하면서 법에서 보호받지 못하거나 법을 잘 몰라 피해를 입었던 서민들의 애환을 쉽고 친절하게 해결해줬다.
 

기업형 법률전문가라는 본업도 해가며 6년이라는 시간을 빠짐없이 라디오 진행자로 나선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텐데 그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 지 궁금했다.

“생활법률을 맡은 후 2개월이 되니 더 이상 소개할 사연이 없었는데 이게 대단한 스트레스였어요. ‘왜 이걸 맡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던 중 청취자로부터 껌과 편지를 받았어요. 생활법률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니 껌을 씹으라며 보내준 거죠. 그 후 이 일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를 느꼈죠.”
 

백 변호사의 스트레스관리법이 궁금해졌다. 워낙 점잖은 이미지이다 보니 책을 읽거나 산책 등을 하는 모습이 상상됐다. 그의 스트레스해소법은 바로 ‘음악을 크게 틀고 떠나는 드라이브’였다. “장르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운전하거나 차를 한적한 곳에 세워두고 창밖을 바라보면 ‘내가 지금 뭐 때문에 이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트레스가 사라져요.”


그의 건강관리법 역시 소소한 듯해도 알찼다. 매일아침 사과를 챙겨먹고 과식한 다음날에는 꼭 체중을 재며 틈날 때마다 걷는다. 실제로 오전에 사과를 먹으면 포도당이 공급돼 두뇌활동이 활발해지고 배변활동을 돕는다. 또 과식하거나 회식 다음날 몸무게를 재는 것 역시 평균체중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다이어트전문가들이 인정한 바 있다.
 

백 변호사는 흔한 비타민C나 홍삼 같은 건강보조식품을 먹지 않는 대신 꾸준함과 부지런함을 택했다. 그는 “경쟁이 극심한 법조계에서 건강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꾸준함과 부지런함이 뒷받침될 때 준비된 변호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마의 해를 맞아 모두 경주마처럼 달리는 것만 생각하는데 분명 묵묵히 마차를 끄는 말도 필요한 것이 사회”라며 “묵묵히 마차를 위해 일하는 복마(卜馬)처럼 올해도 할 도리를 다하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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