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번거롭던 접수 바코드 다운받으면 일사천리
ㆍIT 기술 도입 환자편의·업무효율 동시에 ↑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계속 진화하고 있는 스마트기기의 편리함이 병원에 접목된다면? 실제로 병원 내 각종 의료정보시스템과 스마트기기를 연동한 디지털병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시대 병원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분당서울대병원=첨단모바일진료시스템 구축
분당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태블릿PC로 화상면회부터 쇼핑까지
강북삼성병원
한림대학교병원은 병원이용고객과 입원환자, 협력병원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앱을 자체 개발했다. 이 앱은 푸시메시지전송기법을 탑재해 환자가 검사예약정보, 진료대기시간안내, 진료이력, 복약정보, 진료비내역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입원환자의 경우 앱을 통해 담당의사의 회진시간, 병원비 등을 일일이 간호사에게 물어보지 않고도 침대에 누워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명지병원=방사선치료에 감성치유시스템 도입
명지병원은 환자 스트레스정도에 따라 맞춤처방이 가능한 감성치유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방사선치료에 앞서 환자들의 스트레스지수를 체크하고 환자들이 좋아하는 조명, 음악, 사진, 아로마 등을 선택해 알에프아이디(RFID)카드에 입력, 검사하는 동안 환자가 선택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IT융합연구소 황인정 책임연구원은 “방사선치료를 앞둔 환자들은 막연한 두려움과 치료 시 소음 등으로 인해 긴장하기 쉽다”며 “가족사진, 클래식 등을 통해 환자들이 안정을 찾는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개인바코드로 신분증 없이 접수
전남대학교병원도 다양한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스마트병원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이달부터 진료대기순서와 복약안내, 진료실 찾기, 진료예약과 조회, 바코드 활용 등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기순서가 5순위 안에 들면 푸시알림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에게 알려준다. 송은규 병원장은 “번거롭던 원무과 접수도 인터넷에서 바코드를 다운받으면 진료카드나 신분증 없이 접수가 가능해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일병원=병실서 간편 퇴원수속, 환자만족도↑
제일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의료계에서 처음으로 병실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병실결제서비스는 퇴원 전 환자가 태블릿PC를 통해 병실에서 진료서비스내역을 듣고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제일 반기는 것은 환자들이다. 병실결제서비스를 이용한 조해연(70) 씨는 “당연히 여러 창구를 돌아다니며 퇴원수속을 밟아야 할 줄 알았는데 병실에서 내역에 대한 설명과 서명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편하다”며 “나처럼 나이 든 사람도 병원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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