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희 기자의 속 보이는 심리학]이성 마음 사로잡으려면 자주 만나라
[강인희 기자의 속 보이는 심리학]이성 마음 사로잡으려면 자주 만나라
  • 강인희 기자
  • 승인 2014.02.1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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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있다. 오랫동안 인간의 욕망에 순응하며 살지 못하고 원치 않게 모태솔로로 살아왔다면 올해는 반드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 달콤한 연애를 시작하자. 따뜻한 봄날, 연인과의 벚꽃구경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좋아하는 상대의 눈에 자주 띄어야 한다. 사람들은 상대방이 친숙하게 느껴질수록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는 대학생들에게 12장의 얼굴사진을 무작위로 보여주며 얼마나 호감을 느끼는지 측정했다. 이때 사진을 보여주는 횟수를 0회, 5회, 10회, 15회, 20회, 25회로 각각 다르게 한 결과 가장 많이 보여준 사진의 호감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노출을 통한 선호도는 대상에 대해 인지적으로 숙고한 결과라기보다 감정적으로 친숙하다, 좋다는 반응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가 왜 그 대상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고 자이언스는 설명한다. 여기에 집이 같은 방향이라면 금상첨화. 멀리 사는 것보다 가까이 살면 더 자주 만나게 되고 그만큼 친해질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상대방이 나에 대해 이미 안 좋은 인상을 가졌을 경우 그의 앞에 자주 나타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짝사랑마저 부럽다’고 말할 정도로 이성과의 접촉이 적은 환경에서 생활한다면 퇴근 후나 주말을 잘 활용해보자. 여성들이 잘 가는 식당, 남성들이 잘 가는 술집, 종교활동, 동호회활동, 스터디그룹, 헬스장 등 비슷한 또래가 모인 장소에 가는 것이 먼저다.

좋아하는 상대가 나에게 어느 정도 경계심을 풀었다면 조금씩 친분을 쌓자. 이때 조급한 마음에 감정교류가 전혀 없었던 상태에서 고백부터 할 경우 상대가 부담을 느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성을 10분 안에 매료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매력이 없다면 친숙함을 무기로 다가서는 방법을 적극 활용하자.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지금 당장 실천하자.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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