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시장 72조원, “한국 2020년까지 세계5위 달성”
임상시험시장 72조원, “한국 2020년까지 세계5위 달성”
  •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 승인 2014.12.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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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시험본부, 미래 목표 제시

약 72조원의 글로벌 임상시험시장에 우리나라도 가세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임상시험 세계 5위 국가 도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임상시험본부 지동현 이사장은 “캐나다, 영국, 벨기에 등의 임상시험 강국에 이어 대한민국도 2020년 세계 5위를 목표로 정진하겠다”며 “최근 국내 임상시험 건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등 임상시험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임상시험 기관수가 세계 10위다. 하지만 점유율에 있어서는 1.96%로 1위 국가인 미국이 40%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 다국가 임상순위도 16위에 그쳐 점유율이 1.4%에 불과했다.

지동현 이사장은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를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를 주도해 2020년까지 5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시아 임상시험 특화지원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차별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임상시험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현재 제약산업육성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라 신약연구개발 정보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상태다.

향후 국가 임상시험 브랜딩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다기능 복합센터로의 역할을 이행해 임상시험을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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