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1회 접종으로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1월을 기준으로 약 330만 명이 접종을 마쳤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되는 23가 다당질백신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23가지 항원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2~3일 이내에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어르신의 건강보호와 지역사회의 질병부담을 낮추기 위해 예방접종률을 올려야 한다”며 “만65세 이상의 접종률이 낮은 만큼 접종대상 어르신과 보호자, 관계기관의 관심과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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