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방송매체에 빈번하게 출연해 근거없는 치료법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미치는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이들을 쇼닥터로 명명하고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협은 쇼닥터들에 대한 의료계 내부의 자정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쇼닥터 대응 TFT’를 구성, 지난 5일 1차회의를 개최했다.
향후 의사들의 방송출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키로 하고 문제가 되는 의사들의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와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 등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협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출연료를 지급하고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 ‘홈쇼핑 채널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방송출연 시 신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쇼닥터로 활동하는 2~3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대책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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