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암 환자 위한 ‘다학제 통합진료’ 도입
인천성모병원, 암 환자 위한 ‘다학제 통합진료’ 도입
  •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 승인 2015.01.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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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전환돼 다학제협의진료팀을 신설한 자격을 갖춤에 따라 암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1명의 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치료방사선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전문의 4~5명 이상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계획을 도출한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진단부터 검사, 수술, 치료 일정을 결정하는 협의가 빠르고 그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문제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환자는 각 진료과의 의료진을 매번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한 공간에서 진료를 보며 서로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방암 환자를 시작으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한 인천성모병원은 대장암 이윤석 교수, 두경부암 남인철 교수, 림프종암 양승아 교수, 뇌신경종양 정동섭·윤완수 교수의 환자 통합진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학제협의진료팀 위원장을 맡은 오세정 교수는 “암은 국소재발이라 하더라도 한 번 재발하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항암화학요법 후 방사선치료를 보조적인 수단으로 고려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방침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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