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하고 거친 피부, 예방법은?
겨울철 건조하고 거친 피부, 예방법은?
  •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 승인 2015.02.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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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맞이했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면서 촉촉하던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조한 공기는 피부장벽 기능을 저하시키고 각질층의 수분을 빼앗는다. 낮은 기온은 피부의 지방샘과 땀샘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피부건조 증상은 잦은 목욕과 세제 사용, 실내 난방기의 영향으로 발생하기 쉽다.

 

건조 상태의 피부는 외부의 미세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피부신경이 쉽게 자극받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건조피부염은 주로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나 팔 부위에 먼저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신으로 퍼져 온 몸을 심하게 긁게 된다.

피부장벽 기능회복과 피부각질층을 유지하려면 우선 각질층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하고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진을 통해 질환에 대한 원인을 찾고 원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건조한 피부를 심하게 긁으면 세균감염으로 모낭염, 농양, 봉소염 등의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문의 진단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남발하면 홍조, 혈관확장, 피부위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해 병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건조피부염은 피부장벽 기능이 약해져 각질층이 수분을 유지하지 못해 생긴다. 장벽기능 회복성분이 첨가된 기능성 보습제로 피부지질보호막을 강화시키고 충분한 수분과 식물성 기름섭취로 예방할 수 있다.

과일이나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심하게 때를 밀거나 뜨거운 목욕은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1회 이하, 15분 이내의 간단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가습기 사용이나 빨래를 널어 4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피부관리를 위한 팁
-식물성 기름 섭취를 늘리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과일이나 채소, 식물성 기름 등을 통해 비타민, 미네랄 등을 섭취한다.
-샤워는 1일 1회, 15분 이내로 한다.
-샤워 및 세안 직후 기능성 보습제를 사용한다.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면소재의 옷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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