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이 56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잠정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82억원이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1% 감소한 3526억원으로 나타났다. 최대매출 품목인 ‘스티렌’(위염치료제)의 매출이 무려 20.3% 감소하면서 504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도 105억원으로 2.1% 감소했다.
하지만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해 217억원으로 집계됐고 ‘플리바스’(전립선비대증치료제)는 25.9% 오른 7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출 부문도 소폭 감소하면서 112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문 지연으로 항결핵제 의약품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싸이크로세린’(결핵치료제 원료의약품)과 ‘크로세린’(결핵치료제)가 모두 60%이상 매출이 줄었다. 반면 캔박카스는 22.1%증가한 37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수출부문에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이익 중심 경영추진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CP(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강화에 따른 정도 영업 및 신제품 발매를 통한 제품포트폴리오 확대로 내수시장에서 회복세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해외부문에서는 수출 주력품목 중심의 시장 확대 및 해외 현지법인을 활용한 네트워크 확대로 지속적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R&D 투자와 기술 수출을 동반한 글로벌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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