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운전 시 발목·무릎 부담… 스트레칭이 답
장거리운전 시 발목·무릎 부담… 스트레칭이 답
  • 신민우 기자 (smw@k-health.com)
  • 승인 2015.02.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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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만 되면 큰 부담 중 하나가 바로 장거리운전과 이동이다. 좁은 좌석에 4~5시간 이상 앉아 있게 되면 허리, 목에 부담이 쌓인다. 특히 운전자들은 발목과 무릎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아진다.

장시간운전 시 올바른 자세.

오래 운전하다 보면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거나 등을 뒤로 젖힐 때가 많다. 이 자세는 잠깐은 편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허리, 목, 어깨 등 척추관절에 부담이 높아져 근육통과 담, 심하면 허리디스크까지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엉덩이를 등받이안쪽으로 깊게 붙이고 오른쪽 브레이크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로 좌석길이를 조절해야한다. 등받이는 운전대를 잡았을 때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젖힌다. 운전대는 양손을 9시15분방향이 되도록 잡고 운전대 위쪽에 손목이 닿게 한다.

1~2시간에 한번씩 휴게소에서 5분정도 스트레칭으로 근육긴장을 풀어주면 좋다.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는 것도 허리굴곡유지에 도움을 준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히면 팔을 뻗어 등을 펴거나 어깨를 젖혀 가슴을 펴 피로를 덜어줘야 한다.

고속버스·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좌석이 좁아 허리와 무릎에 부담이 간다. 이 때 좌석을 8~10도가량 가볍게 기울이면 허리곡선유지에 좋다. 머리를 옆으로 돌려 자면 목디스크가 올 수 있어 튜브형 목받침을 미리 준비하거나 수건을 목 뒤에 받쳐주는 것이 좋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염승철 원장은 “명절 이후 장거리운전·이동으로 근육통이나 담, 심하면 디스크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장거리이동 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허리, 목, 어깨에 쌓인 부담을 풀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자생한방병원이 추천하는 장거리운전·이동 시 스트레칭방법.

 

①팔 뻗어 등 펴기

양팔을 앞으로 쭉 뻗어 엇갈리게 깍지낀 후 등을 둥글게 말아 근육을 늘려준다. 시선은 배꼽. 좌, 우 1회 3초 유지.

②어깨 젖혀 가슴 펴기

엇갈려 잡은 손을 머리 뒤로 넘겨 팔꿈치를 뒤로 당긴다. 좌, 우 1회 3초유지.

③가슴 내밀기

양 팔꿈치로 등받이시트를 밀며 가슴을 앞으로 내민다. 시선은 정면. 2회 3초유지.

④골반 흔들기

핸들을 잡고 상체는 고정한 채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인다. 15~20초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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