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치료, ‘킬본’ 들어봤나요?
돌출입치료, ‘킬본’ 들어봤나요?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2.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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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임은영(여·32) 씨는 설 연휴 동안 친구들과 태국으로 여행 갔다가 스트레스만 더 받고 돌아왔다. 뜨거운 햇볕에 선글라스를 쓰고 친구들과 첫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자신의 콤플렉스인 돌출입이 너무 도드라져 ‘입툭튀’라고 놀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임 씨처럼 돌출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인상이 강하고 화난 것처럼 보여 주변사람들이 잘 접근하지 않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돼 스스로 타인과 거리감을 두기도 한다. 돌출입은 단순히 예뻐지기 위한 외모변화가 아니라 정신건강을 위해 꼭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돌출입치료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치료방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돌출입환자들은 무턱이나 잇몸이 과다노출되는 거미스마일을 동반하기 쉽고 윗턱뼈부터 돌출된 경우가 많아 수술치료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을 제외한 일반적인 돌출입 증상은 치아교정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단 치아교정치료 시 주의할 점이 있다. 일반적인 치아교정은 치아만을 당기는 방식으로 치열이 불규칙하거나 부정교합을 치료할 때 주로 쓰인다. 하지만 돌출입이나 거미스마일, 무턱을 동반한 환자들은 일반치아교정 시 옥니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부정교합이 될 수 있다. 특히 윗턱뼈부터 돌출된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치아교정치료는 부적합하다.

 

수술에 대한 부담, 일반교정치료의 부작용 없이 돌출입과 거미스마일, 무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이 바로 ‘킬본(KILBON)’이다. 일반치아교정은 치아의 뿌리부분을 먼저 당긴 후 윗부분을 당기는 방식으로 치근이 짧아지거나 치아가 빠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킬본은 치아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동시에 한 방향으로 이동시켜 부작용이 없다. 또 턱골격과 치아를 동시이동시켜 윗턱뼈 돌출입이나 무턱형 돌출입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킬본은 장치 부착과 동시에 돌출입이 들어가기 시작해 치료 후 6개월 정도면 돌출입이 해소되고 1년 안에 완벽하게 돌출입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치아만 돌출된 돌출입처럼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10개월 정도 치료기간이 단축되는 등 빠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이 가능해 외부에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돌출입환자의 치료부담을 덜어준다. 이와 함께 치아상태에 따른 환자맞춤형치료도 가능하다. 3D CAD/CAM시스템을 적용해 개인별 치아상태에 맞춰 장치를 제작하고 치아이동방향 예측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센트럴치과 송정우 원장은 “돌출입환자는 외모로 인한 위축감이 높은 편인데 잘못된 치료방법인식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킬본으로 빠른시간 안에 돌출입 해결이 가능하며 입가의 팔자주름이 옅어지고 코끝도 2~3mm 정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외모변화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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